F11을 누르시면 좀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샹그릴라에서 더친 옌징을 거쳐 라싸로 가는 유일한 국도... 지대가 무척 높은 곳인데도 가드레일이 없는 구간이 태반입니다.

티벳지역은 광산물이 많이 나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대충 아무 곳이나 파헤쳐도 무언가 나온다는......ㅎ 중국이 티벳을 포기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좁은 도로에서 저런 무지막지한 트럭이 교행하면 아찔아찔합니다.

전망 좋은 곳에서 잠시 정차하여 풍광도 보고 사진도 찍고....    (대따 큰사진으로 보시려면 사진 클릭..ㅎ)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풍광들로 연실 감탄사만이......

척박하기 이를 데 없는 저 산 중턱에 몇 가구가 보입니다.

차가 도달하지 못하는 저런 산 중턱에 가옥이 있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신(神)과 가까워 지고 싶어서 그런 걸까요?

어느 마을을 지나다 본 아기 나귀......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녀석 같네요...귀엽 귀엽....^^

시릴 정도로 푸르른 하늘과 장엄한 풍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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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가 끝난 시점이라서 그런지 곳곳이 도로공사 하는 구간이 많습니다.

첫 번째 만나는 금사강...

이제부터는 금사강을 끼고 달리는 차마고도가 시작됩니다.

금사강을 건너 지르는 큰 다리가 보입니다.

짧은 한문실력으로 대충 읽어보니 하용(賀龍).....중국식 발음은 허룽인 것 같은데.... 네이버 사전검색을 해보니 하용이란 인물이 있더군요...1927년에 주은래 등과 함께 난창폭동을 일으킨 사람이며 그 이후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여 군사위 부주석까지 오른 대단한 사람이던데 이 분의 이름을 딴 다리인지는 추측일 뿐입니다...

어려 보이는 여자 라마승 한 분이 짐 한 보따리를 가지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디론가 열심히 핸드폰 통화를 하고 있더군요...

하루에 버스 한 번 올까 말까 한 지역이라서 저희가 태워주기로 했습니다.

새로 만든 다리 이전에 건너 다녔을 옛 다리가 건너편에 보이더군요..

이제부터 금사강을 우측으로 끼고 진행합니다. 금사강(金沙江)은 진사강이라고도 불리며 상류에서 사금이 채취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양자강의 주요상류 중 서쪽 끝에 있는 강을 말하며 총 길이 2,308km 이며 청해성의 남부 지역에서부터 사천성과 운남성을 거쳐 흐르는 강으로 역사적으로 제갈량이 여기를 건넜다는 고사도 전해지고 1935년 5월에 마오쩌둥[毛澤東]이 지휘한 홍군의 2만 5000리 장정(長征) 도중에 진사강 건널목에서 장제스[蔣介石]의 부대와 대전투가 벌어졌는데, 그 전투가 바로 유명한 장투진사강［强渡金沙江］이라고 합니다.

풍광의 규모가 한국에서 보는 것과는 사뭇 틀립니다.

뒤따르는 우리 일행들도 한번 찍어주고.........

달리는 중간 중간 그림 같은 마을풍경도 펼쳐지고.....

금사강을 따라 이어지는 실핏줄 같은 옛 차마고도가 펼쳐집니다. 차마고도는 눈에 보이는 길 하나가 아닙니다..중간 중간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실핏줄처럼 이어져 오는 저 사진 속의 길들의 집합체이죠. 삼강병류(三江幷流)라고 불리는 누강, 란창강, 금사강을 중심으로 이런 차마고도가 실핏줄처럼 분포되어 있다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삼강병류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온통 흙탕물인 금사강 한 가운데 옥색의 물이 보입니다.

물이 고여있는 지역이니 물 색깔이 저런 색이 나오는군요...마치 "나 원래 이런 색이야~!" 이러는 듯 합니다.

진행하는 길을 돌아 보기도 하고....

금사강 건너편에 펼쳐진 마을 모습......

반즈란 (분자란: 奔子: Benzilan) 이란 마을...... 중국 발음으로 뻔쯔란이라고 하는데 티벳어로 아름다운 강둑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비옥한 토양과 따뜻한 기후로 더친현의 곡창지대라고 합니다. 앞뒤로 설산에 둘러싸여 예로부터 금사강 포구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차마고도 시절 대상들은 이곳에서 며칠씩 묵어 가곤 했다고 합니다.

샹그릴라에서 오는 동안 그래도 마을 같은 마을을 처음 만나는 겁니다.

중국 정부는 한족들을 이런 오지로 이주시키는 지원정책을 써서 티벳 오지 지역의 경제권을 갖게 하여 경제적으로 티벳인들을 복속시키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쓴다고 합니다.

당구 치는 젊은이들도 보이네요...젊은 친구들이 한참 일할 시간에 할 일들이 없어서 저러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교통경찰...........바로 검문하더군요....

운전면허증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등록증도 봅니다....중국의 자동차 등록증 앞면은 저렇게 자동차 실사진을 찍게 되어 있더군요..

뒷면은 이런 식이고.......크기는 운전면허증만 합니다.

번즈란에서 별 문제 없이 검문을 통과하고 긴 오르막을 오릅니다....이곳에서의 오르막이나 내리막길은 기본이 몇십킬로더군요........ㅎ.

굽이 굽이 오르는 길......

어느 정도 올라오니 관광버스가 서있고........저 아래 한 무리의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도 내려가 보기로.....

여기가 운남성 관광사진에 꼭 나오는 그 유명한 금사강 제1만이라고 합니다. 삼강병류(三江幷流)라고 불리는 누강, 란창강, 금사강은 협곡을 따라 굽이굽이 흐르기 때문에 각 강마다 제1만이라는 이름을 붙여놓은 곳이 있는데 사진에서 보는 금사강 제1만은 샹그릴라에서 더친 가는 길에 번즈란을 지나 30분을 올라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제1만을 끼고 도는 도로는 샹그릴라-사천성 더롱을 연결하는 도로이며 이 곳의 풍광이 워낙 장엄하기도 하지만 굽이 굽이 도는 멋진 저 도로도 시선을 붙잡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멋진 풍광 앞에서 모두들 기념촬영 하느라 정신이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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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강의 물 색깔이 옥색을 띤 시기였다면 정말 금상첨화가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샹그릴라-사천성 더롱을 연결하는 도로가 제1만을 끼고 멋진 모습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모델포즈를 취하는 분도 계셔서 안 찍어 드리면 예의가 아닐 것 같아서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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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서면 누구나 저렇게 팔을 활짝 벌리고 싶은 유혹이 듭니다.....

여기저기에서 팔 벌린 사람들 보이시죠? ㅎㅎ

패러누님도 한 장......

사교성의 달인 트리버 형님은 어느새 중국아가씨를 대동하시고.......ㅎ

멋진 사나이 쾌활이도 한 컷.........

탐험기간 내내 고화질 카메라로 동영상 촬영하시느라 애 많이 쓰신 등대형님도 잠시 멋진 경치 감상 중.....

여기에 서면 누구나 저런 포즈가 자연스레 나옵니다.

저를 포함해서 우리 일행들과 함께 한 컷......

자세히 보면 협곡 사이 사이마다 실핏줄 같은 차마고도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그재그로 난 길도 보이고........ 자연환경에 순응하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원초적인 길의 모습들을 보며 저 길을 지났을 마방들을 생각해봅니다.

더 없이 맑고 높은 푸른 하늘과 장엄한 풍광 앞에 선 사람들...

그렇게 금사강 제 1만 앞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출발합니다.

다시 굽이쳐 오르는 길을 진행합니다.

눈이 시릴 정도의 청명한 하늘과 고원지대에 펼쳐진 이색적인 풍광을 즐기면서 계속해서 달립니다.

시릴 정도의 하늘과 웅장한 협곡들...........보고 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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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동죽림사(東竹林寺))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KBS 차마고도 '생명의 차' 편에 나왔던 바로 그 동죽림사(東竹林寺))가 저기 보이는 저 곳입니다.                                                                                                                                     다음페이지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