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과의 즐거운 수다.....






요즘 들어 그녀 시리즈가 계속 나오는군요.....

고만 울거 먹어야 하는데 이번 편은 또 다른 그녀들이라서리......ㅎ


저번에 산에 같이 갔던 그녀 뿐 아니라 이번 편에 나오는 그녀들.........심지어 강쥐새끼도 그녀랍니다.....

온통 그녀들 속에 파 묻혀 살죠.....ㅎ

이런 그녀들 말고 다른 그녀들 시리즈 좀 써야 할 텐데........이거 원~~!




큰 딸 녀석이 주민등록을 만드는 날입니다.....같이 동사무소 가서 지문 찍는 것도 보고......

기저귀 갈아 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주민등록증이 나오다니 믿기질 않는군요....


한 동안 아빠와 그렇게 살가운 정을 나눈 것이 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그녀들과 데이트 좀 하기로 맘 먹고 일산 라페스타 릿지(ㅎ) 코스로 갔습니다.

　

나의 그녀들.........ㅎ

라페스타 먹자촌 릿지 코스를 타기로 했는데 초반부에 나타나는 등갈비 대슬랩 구간에서 이미 냄새에 슬립 먹어버렸습니다.....ㅎ (대장님 마포릿지 패러디해서 좀 써먹겠습니다...ㅎ)

슬립 먹은 김에 여기서 한 타임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ㅎ 녀석들 남자친구 얘기도 듣고 샌님들 흉보는 것도 즐겁게 들어 주고........

헉..바로 옆 자리에도 슬립 먹은 한 가족이 보이는데.......부니기 조금 묘합니다.......ㅎ 이 쪽은 홀아비인 듯 한 사람이 두 딸을 데리고 먹고 있고.... 저 쪽은.........저희랑 정 반대군요.....ㅎ

큰 녀석이  "인생 모 이써??  갈비나 먹다 가는 거쥐~!!!"  이럽니다........참...애들 앞에서 냉수도 못 마신다니까요...ㅎ

둘째 녀석은 사진기 드리대면 나름 별 포즈를 다 취합니다....끼가 좀 있는 것도 같고.....ㅎ

엄마랑 통화하는 가 봅니다.........아이의 표정을 보니 아마 빨리 들어와 공부하라는 얘기 아닐까 하는 생각이........ㅎ

지 딴에는 얼짱 포즈랍니다...........ㅎ

배터지게 먹고 등갈비 슬랩을 다 오르고 난 뒤 오뎅 떡복기 릿지 코스도 가볍게 통과했더니 다음 코스인 쇼핑릿지로 가잡니다....헉...

여기 코스는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더군요....(생각보다 무지 싸요...ㅎㅎ)

아이들하고 옷을 사러 나온 지가 얼마만인지......

...................................

계산대 위에 무시무시한 경고문이...........ㅎ

다음구간은 팬시 소슬랩입니다.......여기는 아주 통과하기 쉬운 코스로 알고 있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네요.....ㅎ

충격적인 문안의 컵도 보이고.........ㅎㅎ

이제 대충 어려운 슬랩을 다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네요......ㅎ

그 유명한 아이스크림 바위가 여기에 있었군요.....

잠시 제가 확보 줄 매고 선등 준비를 할 때 여유 부리며 기다리는 녀석들.......ㅎ

여기는 자판기 암릉길인데 2분이면 통과하는 아주 짧은 코스입니다.......ㅎ

헉....라페스타 릿지구간에서 가장 오래 걸리고 힘들다는 노래방 릿지 코스....여기는 릿지라기 보다 거의 암벽코스에 가까워서 우회하기로 했었는데...ㅠㅠ

녀석들이 먼저 선등을 하겠다고 하네요.......ㅎ

조명빨 죽이는군요......ㅎ

평소 책을 가까이하고 노래방 같은 곳을 별로 다녀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좀 가증스럽죠? ㅎㅎ)   이런 레이져 조명기구가 무척 신기하군요.......

앗싸.........ㅎ

참 오랜만에 그녀들과 활짝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릴 때 그렇게 아빠에게 낙지처럼 휘감기던 아이들이 어느 순간 소원해 지면서 참 섭섭했는데..... 오늘 보니 아빠가 너무 그녀들과 시간을 보내지 않은 것 같습니다....반성 좀 해야겠습니다.....